자신의 소득 대비 비싼 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을 카푸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욕망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이거나 자존감이 떨어져서 다른 물건으로 과시하려는 경우가 많다.
현실을 직시하거나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고 타인의 시선으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다.
특히 사회 초년생이 많은데, 본인들만 모르지 사회생활 좀 해 본 사람들이 보면 '아 쟤 카푸어구나' 알아채는 경우가 많다.
카푸어는 감출래야 감출 수가 없다는 것이다.
카푸어의 변명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다거나 젊을 때 좋은 차를 타고 싶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냥 생각이 짧은 것이다.
그냥 생각이 짧은 것이다.
5천만원에는 얼마의 기회비용이 있을까
카푸어가 5천만원짜리 차를 샀다고 치자. 또는 적정한 가격대의 자동차보다 5천만원 더 비싼 차를 구매했다고 가정하자.
이제 이 사람이 경제적으로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알아보자.
1. 투자 수익 손실
요새는 안전한 배당주만 가지고 있어도 연 7%의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 약간의 리스크를 감수하면 연 10%짜리도 많다.
카푸어는 연간 350만원 ~ 500만원의 수익을 내다 버린 것이다.
연간 500만원 돈 샘물을 버렸다.
5천만원을 S&P500같은 지수에 10년을 넣었다면 현재 1.6억이 되어 있을 것이다.
10년 1.6억 자산 기회 상실
20년 3.2억 자산 기회 상실
만약 5천만원을 S&P500에 20년을 묵혀둔다면 어떻게 될까? 20년 후 3.2억을 만질 수 있는 돈이다.
물론 카푸어는 생각이 짧기 때문에 S&P500처럼 지루하지만 확실한 수익을 주는 상품에 투자하지 못한다.
주식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를 말하는 것이다.
개별 주식은 강아지처럼 위아래로 정신없이 왔다갔다하지만 지수는 자산가치가 계속 상승하는 자본주의의 원리를 따른다.
자본주의는 인플레를 먹고 살기때문에 모든 정부는 경제 성장을 위해 애쓰는 것이다.
그것이 저 S&P500의 지수로 표현된다고 보면 된다.
카푸어 차를 살 때처럼 개별 주식에 기웃대다가 원금을 다 털어먹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
2. 부채 상환
만약 5천만원을 은행에서 빌려서 차를 구매했다면 이건 더 심각해진다.
연간 이자율을 7%로 가정하면 단순계산으로 10년 후 3500만원 손실을 보게 되는 것이다.
5천만원을 빌려서 앞에서처럼 연 10%짜리 수익을 볼 수 있는 상품에 넣었다면 매년 차익 3%라도 먹었을 것이다.
빚 갚느라 10년 3500만원 손실
3. 감가상각
자동차의 감가상각비율은 5년 미만이 20%, 5년 이상 10년 미만이 10% 정도다.
앞에서 말한 투자 기간에 맞춰보자면, 차를 사서 10년 소유할 경우 연평균 감가상각비율은 15%정도다.
계산해 보면, 5천만원짜리 자동차를 구매해서 10년을 보유할 경우 중고차 가격은 1783만원으로 예상된다.
즉, 3217만원이 공중분해 된 것이다.
감가상각비용 10년 3217만원 손실
이것 뿐만이 아니다.
자동차를 애지중지한다고 세차하고 광택내고, 돌아다니면서 돈 쓰고, 무엇보다 돈보다 귀한 시간을 낭비하고 다니는 것이다.
시간은 자신에게 가능성을 부여하고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절대적인 가치다.
물론 카푸어의 머리속에 이런 개념이 들어갈 자리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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