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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블랙박스가 자꾸 떨어진다면 아래 3M 양면테이프가 답이다. 블박의 10년 친구.
요즘 세상 인심, 참 박하다.
기아 오토큐에서도 타이어 공기 넣는데 5,500원이나 받는다.
공기 좀 넣자고 이 돈을 내야 한다니, 마음이 씁쓸해진다.
예전엔 운전자가 직접 조작하면 무료였던 시절도 있었다는데, 이제는 무조건 엔지니어가 해주는 방식이라며 요금을 매긴다.
무료 공기압 충전, 어디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면 가끔 공짜로 공기를 넣을 수 있는 충전기를 볼 수 있다.
특히 도로공사 주유소 ex-oil 같은 곳에는 꽤 잘 구비되어 있다.
동네 주유소나 세차장에서 무료로 제공한다는 소문도 들리긴 한다.
하지만 정작 필요한 순간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기 십상이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 딱 그 말이다.
일부 친절한 카센터에서는 서비스 차원에서 공기압 체크 정도는 무료로 해준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곳을 갑자기 찾아내기도 어렵고, 설령 찾았다 해도 눈치 보여서 부탁하기 민망할 때가 많다.
그러니 앞으로는 그런 ‘친절한 카센터’를 발견할 때마다 따로 리스트를 만들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타이어 리페어 키트(TMK)의 재발견
이런저런 고민 끝에, 문득 차에 실려 있던 타이어 리페어 키트(Tire Mobility Kit의 한국식 명칭인 듯)가 떠올랐다.
평소엔 타이어가 빵구 났을 때만 쓸 생각이었는데, 알고 보니 바람 빠진 타이어를 충전하는 데도 쓸 수 있더라.
사용법은 간단하다.
1. 시거잭에 전원을 연결한다.
2. 고무 호스를 타이어에 돌려서 연결한다.
3. 컴프레셔를 손에 들고 전원을 켠다.
여기서 중요한 팁! 컴프레셔를 바닥에 놓으면 진동 때문에 장비가 부서질 것처럼 요동친다.
그러니 손으로 들고 진동을 몸으로 흡수하자.
4. 공기압 레버를 보면서 적정 공기압까지 올라오면 전원을 끈다.
주의!
시거잭을 쓰려면 엔진 시동은 켜 있어야 한다. (이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실런트를 결속하면 안된다. 지금은 빵꾸를 때우는 게 아니라 바람만 넣는 것이다.
참고로 실런트는 빵꾸를 고치지만, 타이어와 공기압 센서를 망칠 수 있다.
소음이야 참으면 되는 거고, 진동도 몸으로 받아내면 되니 별문제는 없다.
이렇게 간단히 공기압을 충전할 수 있다니, 이게 바로 차에 실어둬야 할 소중이템이다.
그리고, 시거잭 선이 짧아서 공기압 충전을 못 할 일은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소중템, 가까이에 두자
한 번 써보고 나니 만족감이 크다.
그래서 이제는 트렁크 깊숙한 곳에 두지 않고, 바로 꺼내기 쉬운 곳에 배치했다.
에어 컴프레셔가 없다면 하나 장만해두는 것도 추천한다.
돈 들이지 않고 공기압 관리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니까.
이제 공기압 넣으러 다니며 돈 쓰는 일은 안녕이다.
공기압 제품 중 가장 인기가 좋다는 샤오미 공기압 링크를 남긴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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