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해외 번호판 의외로 합법이다

자동차 해외 번호판은 놀랍게도 합법입니다.🤣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눈에 띄는 해외 번호판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게 정말 합법일까?"라는 의문을 가지셨을 텐데요.

대부분이 모르고 있는 번호판의 세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해외 번호판, 정말 합법일까?

해외 번호판을 그대로 가져와서 국내 도로에서 운전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제네바 협약에 가입했기 때문입니다.

이 협약은 전 세계 약 100개국이 가입한 도로교통에 관한 협약으로, 이 협약에 가입된 나라들 사이에서는 해당 국가에서 타던 차를 반입할 수 있고, 체류 기간 동안 해외 번호판을 국내에 등록한 후 운행할 수 있어요. 

반대로 한국 번호판이 장착된 차량을 일본이나 미국으로 가져가 체류 기간 운행할 수 있는 거지요.

국내에는 일본 화물차가 많이 들어오는데, 한국 번호판과 일본 번호판이 모두 달려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을 자주 왕래하는 화물차는 이렇게 모두 등록하면 매번 신고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겠죠.

한국번호판과 일본번호판의 공존 (연합뉴스)

 

제네바 협약국 😁

 

진짜 불법 번호판은?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진짜 불법 번호판 사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식 번호판을 차에 붙이고 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는 "유럽 감성"을 내기 위해 번호판 옆에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온라인에서 대놓고 판매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큰 위반사항입니다.

유럽감성 불법 번호판 (source : 뽐뿌 - 돼새지끼)

 

1차 적발 시 과태료 50만원, 2차 150만원, 3차 적발 시 250만원이 부과됩니다.

"번호판 여백에 붙이는 것도 불법인가요?"라는 질문을 할 수 있는데요.
원칙적으로 자동차 등록번호판은 숫자와 바탕이 모두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에, 여백이라 하더라도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요.

 

번호판의 숫자를 가리거나 변조하면 과태료를 맞을 수 있어요.

번호판 숫자를 매직으로 바꾸거나, 인형이나 다른 부착물 등으로 번호판 일부 또는 전체를 가린 경우 입니다.

이러한 고의성이 짙은 경우에는 경찰이 경고 없이 바로 1차 적발 시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불법 번호판에 주차위반인데 떳떳한 문구 😤 (출처 : 클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