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햇빛 아래에 세워둔 자동차에 타야 할 때 불편함을 넘어서 공포감이 밀려 올 때가 있다.
기아 커넥트나 현대 블루링크처럼 원격으로 시동을 걸어서 미리 에어컨을 켜 놓을 수 있는 자동차는 그래도 좀 낫다.
원격 시동이 없는 일반 자동차를 그늘 없는 주차장에 세워둘 때, 자동차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햇빛 아래 자동차에서 일어나는 일
자동차는 왜 뜨거워질까.
너무나 간단한 이 질문에 대해서 답할 수 있다면 온도를 낮추는 방법이 나올 것이다.
밀폐된 공간
- 온실효과 : 자동차 내부는 창문과 문이 닫혀 있는 밀폐된 공간이다. 들어온 열 에너지는 빠져나갈 곳이 없어서 내부 공기가 점점 뜨거워진다. 이는 온실효과와 같다.
- 열 축적 : 밀폐된 공간에서는 축적된 열이 쉽게 방출되지 않으므로 내부 온도가 외부 온도보다 더 높아진다.
태양광 에너지 흡수
- 자동차 표면 : 자동차의 외부 표면, 특히 검은색이나 어두운 색의 표면은 태양광 에너지를 많이 흡수한다. 태양광 에너지가 자동차 표면에 도달하면 표면이 달궈진다.
- 내부 물체: 자동차 내부의 대시보드, 시트, 핸들 등도 태양광을 흡수하고 열을 방출한다. 이 과정에서 내부 온도가 상승한다.
열전도 및 방출
- 철판 구조 : 자동차 보닛과 차체는 주로 철판으로 만들어져 있다. 철은 열전도율이 높아 태양광을 흡수하면 금방 달궈지고, 이 열이 차량 내부로 전달된다.
- 에너지 방출: 흡수된 열 에너지가 차량 내부로 전달되면서 내부 온도가 상승한다
공기의 열전달 속도
- 느린 열전달: 자동차 내부의 공기는 열을 잘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 번 내부에 쌓인 열이 쉽게 빠져나가지 않는다. 이로 인해 내부 온도가 계속 상승한다.
내부 열원
- 엔진 열: 자동차 엔진은 운전 중에 지속적으로 열을 발생시킨다. 이 열은 보닛을 통해 방출되지만, 일부는 차량 내부로 전달되어 내부 온도를 높인다.
- 기타 부품: 브레이크 등 다른 자동차 부품들도 작동하면서 열을 방출한다.
상황별 온도 차이
유명 자동차 유튜버 픽프러스에서는 상황별로 자동차 온도의 변화를 실험했다.
- 자동차 바디커버로 씌운 경우
- 앞창문 햇빛가리개를 창문 안쪽에 설치한 경우
- 앞 뒤 창문을 조금 열어 놓은 경우
-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경우
현재 온도 33도인 경우 각 차량의 실내 온도는 다음과 같았다.
실험 결과 바디커버를 씌운 경우와 앞 뒤 창문을 조금씩 열어 놓은 경우의 효과가 가장 좋았다.
의외로 햇빛가리개는 효과가 별로 없었는데, 그 이유는 햇빛가리개가 자동차 안 쪽에 설치되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대시보드와 시트의 태양광 흡수를 줄일 수는 있다.
그러나 자동차로 들어온 복사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차 안의 공기를 데워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자동차 밖에 설치했다면 온도가 조금 더 낮았을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겠다.
결과적으로
여름철 자동차 온도를 낮추려면,
외부 주차 피하기
바디커버 씌우기
창문 열기
로 요약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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