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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카라이프

레이 1인 차박 평탄화 세팅 가이드

by ▙ ▚ ▛ ▜ ▟ ▞ 2024. 8. 25.

레이는 혼자서 차박하며 여행하기에 현존하는 최고의 차다.

물론 혼자 쓰기에는 차고도 넘치는 대형 캠퍼를 들이댄다면, 이 글에서 레이를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레이는 소형차의 제도적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일반 세단으로는 어려운 다양한 기능을 실현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이번에 소개할 차박이다.

레이는 풀플랫을 구현한다고 하지만 완벽한 평탄화가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트렁크 쪽이 낮고 운전석 쪽이 높다.

편안한 숙면을 위한 1인 차박 세팅 방법을 알아보자.

 

1️⃣ 먼저 뒷좌석을 접을 때는 단순히 가볍게 누르는 것만으로는 완전히 접히지 않는다.

좌석을 완전히 접으려면 체중을 실어 위에서 확실하게 눌러줘야 한다.

레버를 제끼고 눌러줘야 힌지가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레이 1인 차박 세팅 평탄화
뒷좌석에 체중을 실어서 확실히 눌러줘야 한다.

 

다음으로, 뒷좌석과 앞 좌석 사이에 확연한 높이 차이가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차이 때문에 제대로 눕는 것이 어려운데, 이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일부 사람들은 뒷좌석을 덜 눌러 경사면을 맞추는 것이 더 낫지 않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뒷좌석을 완전히 접지 않으면 체중에 의해 힌지가 부러지는 소리가 나며 결국 접히게 된다.

이런 충격이 반복되면 힌지가 진짜로 부러질 수 있다.

 

2️⃣ 발포 매트리스를 접어 앞 좌석과 뒷좌석 사이에 넣으면, 자연스러운 경사면을 만들어 높이 차이를 보완할 수 있다.

여기서 팁은 뒷자리 조수석의 헤드레스트를 뽑지 않고 완전히 넣은 상태에서 지지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발포 매트리스를 지지하고 경계면의 경사를 완만하게 해 주려는 목적이다.

레이 1인 차박 세팅 평탄화
발포 매트리스를 이용하여 자연스러운 경계면을 만든다.

 

3️⃣ 이제 전체적인 평탄화를 위해 캠핑용 대형 매트리스를 반으로 접어 그 위에 올려준다.

시중에 보면 나무판자를 맞춰서 평탄화를 하는 제품이 있는데, 딱 봐도 무겁고 핸들링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캠핑 매트처럼 대충 접어서 던져 놨다가 폈다가 할 수 있어야 자주 사용하게 될 것이다.

레이 1인 차박 평탄화 세팅
위에 캠핑용 대형 매트리스를 접어서 올려준다.
레이 1인 차박 평탄화 세팅
이런 모습이 될 것이다.

 

이렇게 해도 뒤쪽으로 약간 경사진 부분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상태로 누우면 몸이 아래로 쏠리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해결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뒤에 소개한다.

기아 레이 차박 평탄화
아직도 뒤쪽으로 기울어 있는 상태다.

 

이 정도만 해도 잠자리에 예민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무리 없이 잘 수 있을 것이다.

 

4️⃣ 하지만 나는 완벽한 숙면을 위해 에어 매트리스를 한 겹 더 추가로 깐다.

에어 매트리스는 거의 모든 굴곡을 가려주고 몸이 살짝 잠기게 해 주기 때문에 경사진 느낌도 완화해 준다.

레이 1인 차박 평탄화
에어매트리스는 안락한 수면을 보장한다.

에어 매트리스를 사용할 거라면 처음부터 캠핑 매트를 깔지 않고 바로 에어 매트리스를 올리면 되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에어 매트리스는 바닥이 평평하지 않으면 제대로 힘을 받지 못하거나 특정 부위가 과도하게 눌리게 된다.

이로 인해 접합 부위가 터지면서 에어 매트리스가 손상될 수 있다.

캠핑 매트로 기초바닥을 만드는 방법은, 실제로 에어 매트리스를 하나 망가뜨린 후에 고안하게 된 해결책이다.

바람을 넣을 때는 USB 충전이 가능한 소형 에어 펌프를 사용하면 빠른 시간 내에 에어 매트리스를 빵빵하게 만들 수 있다.

레이 1인 차박 평탄화 에어매트
소형 에어 펌프를 사용하면 힘들이지 않고 순식간에 바람을 넣을 수 있다.
레이 1인 차박 평탄화
완성된 침실이다. 꿀잠을 보장한다.

베개로 사용한 것은 면 소재의 돗자리다.

잠잘 때는 이 돗자리를 베개로 활용한다.

레이 1인 차박 베개
돗자리를 베개로 활용한다.

물품 수납은 뒷자리 공간에 잘 정리해 둔다.

다만, 운전 중에는 물건이 굴러 다닐 수 있으므로 의자 바닥에 내려놓는 것이 안전하다.

운전석 뒷자리의 헤드레스트는 모두 뽑아 조수석 바닥에 보관한다.

조수석 바닥에는 신발이나 작은 가방을 수납하기에도 적합하다.

앞자리와 뒷자리 사이의 바닥에도 신발 등 작은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레이 1인 차박 평탄화 세팅
물품은 뒷자리와 조수석 바닥, 그리고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의 공간을 이용한다.

 

차박을 마치고 이동할 때는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한 번은 방 안의 침대처럼 그대로 두고 이동해 본 적이 있는데, 어수선하고 불편했다.

그리고, 이동 중에는 좌식 생활을 하게 되므로 좌식으로 세팅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에어 매트리스는 돌돌 말아서 뒷좌석 등받이 뒤에 놓고 그 앞에 캠핑 매트로 가려 정리한다.

레이 1인 차박 평탄화
낮에는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좌식생활 하기에 편하다.

앞에서 말한, 평탄화를 위한 추가 팁으로는, 주차 시 차를 약간 경사지게 세우는 방법이 있다.
가능한 환경이라면 차량의 뒤쪽을 높이도록 주차하면, 내부의 경사가 줄어들어 보다 편안한 차박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분홍색 선은 뒤를 높여서 주차했을 때 내부 경사가 평탄해 진 모습이다. 검은색 선은 수평 주차시의 내부 경사다.

프라이버시를 원한다면, 무릎 담요의 모서리를 앞 좌석 선반에 끼워 넣어 커튼처럼 가릴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보닛을 열어 두는 것인데, 이러면 자연스럽게 가림막 역할을 한다.

그리고, 자동차 윈도우용 모기장은 통풍과 시선 차단에 효과적이어서 필수품으로 추천한다.

레이 차박 평탄화 가이드
보닛을 열어두면 가림막 역할을 한다.(가운데 사진) 윈도우 모기장은 통풍과 시선 차단에 효과적이다.

 

위에서 사용된 제품은 아래에 링크 해 두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에어매트리스

에어펌프

캠핑매트 (단종)

발포매트

모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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